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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

수면의 중요성-6편

by AIDragon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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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사례> 46세 정모씨는 밤에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근질근질하고, 무엇인가 기어가는 것 같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때문에 잠을 설친다. 아내가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종아리를 가볍게 때려주면 증상이 한때 좋아졌다가 다시 반복된다. 이러한 증상이 움직이면 호전되어 저녁에 방에서 돌아다니다가 잠자리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악화되었다. 최근에 주변의 권유로 수면센터를 방문하여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하지 불안 증후군이란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있으면서 다리가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감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다리의 불편감은 쑤신다, 욱신거린다, 저리다, 피가 안 통한다, 아프다, 당긴다, 시리다 등 다양하게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가만히 있을 때 나타나고 악화되며, 다리를 움직여 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또한 저녁이나 밤에 심해져서 환자는 숙면을 방해받고, 낮 동안의 삶의 질도 낮아진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 내과적질환 환자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불안 증후군은 원인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하지불안증후군과 빈혈이나 신부전 등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하지불안증후군,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원발성 하지불안증후군은 대개 45세 이전에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고 서서히 진행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7.5%(360만 명)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조사되어 드물지 않은 질환이며, 이 중 수면 장애가 동반된 비율이 약 60%(220만 명)에 이른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은 2003년 국제하지불안증후군연구모임에서 제안된 ‘하지불안증후군 필수 진단기준’을 모두 만족하면 진단할 수 있다. 하지 불안 증후군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먼저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연관 질환이나 요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비약물치료는 족욕과 마사지, 짐찔, 스트레스 완화,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습관, 카페인이나 담배, 술을 금한다. 약물치료는 도파민 효현제가 일차약물인데 반드시 수면 전문의와 상담을 거친 후 처방 받아야 한다. 도파민 시스템에 작용하는 약물은 사용하면 반응이 빠르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불안증후군 필수 진단기준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대개 다리에 불편하거나 불쾌한 느낌이 동반한다.(때때로 불편한 느낌이 없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나, 다리와 함께 팔 또는 다른 신체부위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2.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쉬거나,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 때처럼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더 악화된다.

3.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은 걷거나 뻗거나 할 때처럼 움직임에 따라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완화된다.

4.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은 낮시간보다 저녁이나 밤에 더 나빠지거나, 단지 저녁에나 밤에 발생한다. (증상이 매우 심해지면 야간 악화가 현저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그런 증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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