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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

폐 렴

by AIDragon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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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폐의 염증을 폐렴이라고 부른다. 폐렴은 초기에 기침,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시작돼 감기로 오인되기 쉬운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2014년 국내 사망원인 5위다. 특히 노인 폐렴 환자는 증상이 없어 심한 폐렴으로 진행하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결국 사망에 이른다.

기침, 발열, 가래 있다면 호흡기 전문의 찾아야

기침,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 의사가 검진과 흉부 검진을 통해 폐렴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폐렴이 의심되면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렴 여부를 확인한다. 흉부 X선 검사 결과가 예약되었거나 다른 질병과 구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흉부 전단 단층촬영(CT)을 실시하여 진단하고 가래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아낸다. 모든 폐렴 환자가 입원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입원은 노년, 동반질환(악성종양, 심부전 등), 혈압, 호흡부전,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입이나 코로 들어간 미생물 폐에 염증 일으켜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이 입이나 코를 통해 하부기도로 빨려 들어가 폐에 염증을 일으킨다. 면역력이 정상인 사람은 미생물이 폐 방어력이 잘 유지돼 흡인해도 폐렴이 잘 생기지 않고, 발생해도 폐렴이 심하지 않다. 그러나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사람, 기초질환자, 노인의 경우 미생물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져 폐렴에 걸리기 쉽고 심각한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폐렴 발병률을 높이는 기저질환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당뇨병 신부전 심부전 악성종양 만성 신경계 질환 만성 간질환 흡연과 과음 등이 있다.

감기로 오인해 진료 늦추면 심각한 합병증 올 수 있어

원인균을 찾는 여러 검사에도 불구하고 폐렴 환자의 절반 정도는 원인균이 확인되지 않아 초기 항생제는 폐렴 정도, 환자의 기저질환, 최근 입원, 이전 항생제 사용 등에 따라 선택된다. 그 후에, 항생제는 초기 항생제의 효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대부분의 폐렴 환자는 치료 후 23일 이내에 임상적으로 호전되지만 나이가 많거나 동반 질환이 많으면 치료 시작 시 중증 폐렴에 대한 임상적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2주 정도 사용하면 폐렴을 치료할 수 있지만 원인균과 폐렴의 합병증 유무에 따라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초기 증상을 감기로 오해하고 늦게 병원을 찾으면 폐렴이 진행돼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패혈증으로 진행돼 치료가 어렵다. 폐기능이 심하게 떨어지면 패혈증으로 인한 산소 결핍과 혈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인공호흡 치료는 폐렴 자체를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생제 치료로 폐렴이 호전될 때까지 우리 몸의 폐 기능을 대신할 뿐이다.

개인위생 철저히, 예방접종 미리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흡연과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과 독감의 합병증은 세균성 폐렴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폐렴의 주원인이 폐렴구균 감염이기 때문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완전히 예방되지는 않지만 치명적인 폐렴구균 감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18세 이상 만성질환자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70세 이상 폐렴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70대 이상 폐렴 환자가 2009년(7천818명)부터 2013년(1만 2천558명)까지 37.7% 증가했다. 폐렴 환자는 주로 겨울과 늦봄에 많이 발생하므로 기온이 떨어졌을 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일찍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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