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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치매-5편 기억력이 저하된 뇌 어떻게 변할까? 앞으로 우리나라는 고령인구의 현저한 증가로 신경퇴행 질환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으로 대표되는 치매와 연관된 질환들의 발생빈도가 증가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특이한 주류문화에 기인된 알코올성 치매도 증가일로에 있다. 뇌에서 인간의 행동, 사고, 인지 및 기억 등을 제어하는 중요한 세포는 신경세포이다. 각종 신경퇴행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형태적 변화는 신경세포들의 소실이다. 신경세포 소실은 뇌의 정보 삭제를 의미하여 일반적으로‘정신이 없어진 것’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이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필수 전자제어장치의 고장으로 인하여 오작동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치매 유발인자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 2021. 9. 28.
기억과 치매-4편 치매에 걸린 환자들은 망상, 의심, 배회, 우울증, 불안 등 사고나 정서 또는 지각 및 행동 등에서 여러 가지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다. 이를 치매의 정신행동 증상이라 한다. 정신행동 증상은 전체 치매환자의 약 90%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하면서도 다양한 증상으로 크게 정신증상과 행동 증상으로 나눈다. 정신증상은 망상, 의심 등 환자의 내적 증상이고 행동 증상은 배회, 공격행동 등 외적으로 표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치매환자의 정신행동 증상은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부담을 느끼게 하지만 적절한 행동 중재와 약물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다. 잘 알아야 제대로 대처한다 배회 행동- 이름과 연락처를 만들어 주자 배회는 주변 사람이 보기에 뚜렷한 목적 없는 신체적인 움직임을 말한다. 치매 환자의 3∼53%에서 나타난다... 2021. 9. 28.
기억과 치매-3편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약물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지만, 현재 사용 중인 약물의 대부분은 원인 치료가 아닌 병의 진행을 늦추 고증상을 호전시키는 대증 요법제들이다. 이는 치매의 원인과 발병 기전이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총명탕이나 똑똑해지는알약은 존재하는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일반적으로 치매환자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양 및 콜린성 신경세포 수가 감소하고, 신경세포 표면의 콜린성 무스카린 및 니코틴 수용체의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현재 치매환자의 약물적 치료로는 아세틸콜린 양을 증가시키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AChE) 억제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억제제로는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이 대표적인 약물이다. 글루타메이트 신경계.. 2021. 9. 27.
기억과 치매-2편 100세 시대를 살아가며 치매라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진료실에서 혹은 생활 속에서 치매를 의심할 만한 상황 또한 늘어나는 현실이다. 치매에 대한 홍보가 늘면서 과거와 달리 중증 치매 환자보다는 깜박깜박하는 가벼운 기억장애로 내원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일상생활이 단조롭고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된 노인의 경우, 비교적 진행된 치매인데도 본인은 물론 보호자조차도 전혀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는 없으므로 ‘건망증일 것이다’ 혹은‘치매 검사나 한번 해보려 왔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건망증인가? 치매인가? 치매란? 치매란, 쉽게 얘기하면 지적 수준이 정상이던 사람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전과 달리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장애를 보이는 증상이다. 여기에는 .. 2021. 9. 27.
기억과 치매-1편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달력을 넘기며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니 많은 일들이 떠오르지만 기억나지 않는 일도 많음을 알게 된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멘붕’ 상태가 되며 치매가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도대체 기억은 무엇이고 치매란 무엇일까? 이에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고 자 기억의 원리와 치매의 증상, 치료방법 등을 알아본다. 해마가 없으면기억도없다 해마가 손상되면 정보 생성, 저장 불가 사람의 뇌에는 1천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고 이들 신경세포는 1천조 개의 시냅스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매우 복잡하고 고 도로 발달한 전화 통신망과 비슷하다. 우리는 매일 아주 많은 정보를 받아서 저장하거나 지우거나 하며 필요에 따라 기억해 내기도 한다. 특별한 장치와 처리 기능이 있.. 2021. 9. 27.
우직하게 일하는 간-5편 경동맥 화학색전술 치료 후 회복기간 짧은 항암요법 간암 치료에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시술로, 간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한 뒤, 혈관을 막아 주는 치료법이다. 간은 2가지의 혈관에 의해 산소 및 영양을 공급받는다. 하나는 소장 및 대장 등을 돌아 나오는 문맥이라는 혈관이며 다른 하나는 대동맥에서 직접 나오는 간동맥이다. 정상 간은 간동맥과 문맥에서, 암 조직은 주로 간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는다. 그러므로 간동맥만을 선택하여 항암제를 투여하고 항암제 투여 후 혈관을 막게 되면 정상 간 조직은 크게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암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킬 수 있다. 시술 방법은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라는 직경 약 2∼3mm 정도의 관을 삽입하여 간동맥으로 접근한다. 카테터.. 2021. 9. 27.
우직하게 일하는 간-4편 수술적 치료 간경변이 심하면 간이식 수술이 최선 간암은 간경변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할 때가 많다. 그러기에 간암의 병기나 간경변 상태와 정도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선택되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재발빈도가 낮은 방법은 병소 부위를 절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간경변증이 있어 수술 후 간 기능부전에 빠질 위험이 있거나 여러 개의 종양이 좌우 간에 흩어져 있는 경우는 절제 수술을 하기 힘들다. 종양의 크기에 따라 어느 정도 절제함으로써 치유적 절제가 이루어지는지, 어느 정도 절제했을 때 남은 간으로 신체의 대사를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는지 미리 평가해야 한다. 간 절제 수술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는 단 한 개의 종양이 한쪽에 치우쳐져 있으면서 혈관에 침윤이 없는 경우이다. .. 2021. 9. 26.
우직하게 일하는 간-3편 우직하게 일만 하는 간에게 더 많은 애정이 필요하다. 간암 만성 B형 간염이 간암의 주범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종양이다. 국내에도 특히 40~50대에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장기 예후도 나빠서 5년 생존율이 30% 이하인 악성종양이다. 예후가 나쁜 이유는 간암이 대부분 기저 간질환 즉 간경변을 가지고 있어 실제 치료에서도 가지를 염두에 두고 싸워야 하는데 하나는 간암이고 다른 하나는 간경변 즉 간 기능과의 싸움이다. 국내에서 간암의 원인은 대부분(70%)이 만성 B형 간염이고 나머지가 알코올과 만성 C형 간염이 약 10% 내외를 차지한다. 따라서 간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B형 간염의 조절이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1995년부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으나 이 세대가 ..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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