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5 위 절제, 그 다음은? “위암 수술 후에도 먹는 즐거움은 계속되어야 한다” 위암 환자와 가족들은 수술 후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위의 일부분 혹은 전체가 없어짐으로써 음식을 소화하는데 문제는 없는지, 특히 음식 섭취로 인해 혹시나 암이 재발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이나 여러 언론매체에서 ‘위암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음식 선별에 대한 신중함 때문에 자칫 위암 환자들이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의 하나인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릴까 걱정이다. 위절제술 후 식사 관리는 식사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충분한 영양섭취를 돕기 위한 것이며,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뒤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끼는 것이다. 위절제술 직후 식.. 2021. 10. 7. 위암, 완치할 수 있다! 주변에서 위암 환자를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위암은 한국인에게 흔한 암이다. 특히 남자의 경우 4명 중 1명이 위암이 발생할 만큼 많다. 위암으로 진단되면 마치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처럼 그간의 삶을 정리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대형병원을 찾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내시경을 포함한 각종 진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위암의 진단 시기를 매우 앞당겼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암을 절제하는 ‘내시경적 점막 박리술(ESD)’을 비롯하여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등이 활발히 이용되면서 작은 흉터만 남기고 암은 완치하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크게 줄이게 되었다. 위암은 왜 생기나? 위암의 발생은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음식물을 통하여 많은 발암물질.. 2021. 10. 6. 이유없이 소화가 안되고, 명치 부위가 아프다면 기능성 소화불량? 화병? 식사를 시작한 뒤 먹은 음식의 양에 비하여 지나치게 빨리 위가 가득 찬 느낌이 든다면 어떨까? 아니면 식사와 관계없이 위에 음식이 계속 남아있는 것처럼 불쾌하거나 배 위쪽이 팽팽하게 팽창된 듯한 느낌, 혹은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아무 이유 없이 반복된다면? 대부분은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여 병원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검사와 치료를 받았지만 아무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오심, 구토,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뚜렷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체 성인 인구의 10~30% 정도가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하다. 질환에는 원인.. 2021. 10. 5. 협심증인 줄 알았더니 ‘위-식도 역류질환’이래요 과식을 했거나 과음한 날, 명치끝이나 가슴 안쪽이 매우 쓰리고 화끈거리면서 신물이 넘어오는 것을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물론 과식이나 과음과 상관없이도 그럴 수도 있다. 위나 십이지장 안의 내용물이 식도나 목으로 역류되면서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역류된 위산이 식도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위-식도 역류질환’이라 한다.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 인구가 늘면서 서구의 질환이라고 알려졌던 위-식도 역류질환이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과 위산 역류증상인데 개인마다 표현방법은 다양하다. “가슴이 따갑다, 쓰리다, 답답하고 불편하다”, “명치 부근이 쓰리거나 아프다”, “고춧가루 뿌린 듯이 화끈하다”, “신물이나 쓴 물이 올라온다” 등이 그것이다. 그러.. 2021. 10. 4. 위 검진 왜 중요한가?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암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다. 2011년 중암암 등록본부 암 통계에 따르면 위암 발생률은 남성이 1위, 여성은 4위를 기록한다. 암세포가 점막 혹은 점막하 부위에만 국한되어 진행이 심하지 않은 경우(조기 위암)에는 5년 생존율이 95% 이상에 이르고 최근에는 점막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내시경 절제를 통한 치료도 가능하므로 위 검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벌써 암이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진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은 40세 이상 남녀에게 2년마다 위장조영검사 혹은 위내시경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위.. 2021. 10. 3. 수면의 중요성-8편 어린이 수면 장애 밤에 자주 깨는 어린이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도 잠을 잔다. 수면 시간은 태아는 16~20시간, 유아는 하루 16~18시간 정도 된다.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의 아기는 밤에 자고 낮에 깨어 있는 수면 주기가 확립되어 야간 수유가 필요 없어진다. 그러나 20~50%의 아기들은 밤에 깨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몽유병 몽유병은 약 40%의 어린이가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고, 3~7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가장 흔하다. 몽유병 어린이는 에피소드 동안 눈을 뜬 채 멍한 상태로 무엇인가를 중얼거리기도 하지만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한다. 잠이 든 후 1~2시간 이내에 발생해 약 5~20분간 지속하며, 아침에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몽유병의 원인은 불명확하며, 가족에서 유전하는 경향을 보인다. 청.. 2021. 10. 3. 수면의 중요성-7편 ‘수면다원검사’왜 필요한가? 수면부족과 같은 생활습관에 의한 졸림 이외에 다른 수면장애가 의심되면 객관적 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소음이 차단되고, 안락한 분위기의 수면검사실에서 하룻밤 잠을 자면서 시행하는 이 검사를 통해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잠을 자는 동안의 뇌파, 눈의 움직임, 근육의 움직임, 입과 코를 통한 공기의 흐름, 코골이와 무호흡의 횟수, 동맥혈 내 산소포화도, 혈압,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아울러 수면 중의 행동도 비디오로 기록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이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수면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치료 후 효과를 판정하는데도 이용된다. 검사 시 유의할 점은 검사 당일 낮 동안은 평소와 .. 2021. 10. 2. 수면의 중요성-6편 하지불안증후군 46세 정모씨는 밤에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근질근질하고, 무엇인가 기어가는 것 같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때문에 잠을 설친다. 아내가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종아리를 가볍게 때려주면 증상이 한때 좋아졌다가 다시 반복된다. 이러한 증상이 움직이면 호전되어 저녁에 방에서 돌아다니다가 잠자리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악화되었다. 최근에 주변의 권유로 수면센터를 방문하여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하지 불안 증후군이란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있으면서 다리가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감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다리의 불편감은 쑤신다, 욱신거린다, 저리다, 피가 안 통한다, 아프다, 당긴다, 시리다 등 다양하게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가만히 있을 때 나타나고 악화되며, 다리를 움직여 주면.. 2021. 10. 2.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